캐나다에서 태어난 아이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이거나, 둘 중에 한 명이 한국인이라면 또한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면 한국호적에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모의 결정인 거 같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가서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캐나다 출생 이후에 바로 출생신고를 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해외로 이민을 가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러운 부모님들이 많을 거고 막상 아이가 태어나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준비해서 출생신고하는 방법과 여권신청하는 방법까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생신고
출생신고는 아기가 태어난 출생일로부터 한 달 이내로 만약 날짜가 경과하게 된다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영사관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아니라 출생신고 후에 한국에 계신 가족분들에게 안내가 될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이제 아기를 낳게 되면 정말 한국과 다른 시스템으로 많이 당황할 수도 있고 모르는 부분이 많아 살짝 걱정하게 되는 부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준비할게 생각보다 많지는 않고 실수로 서류만 빼먹지 않으면 되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영사관에 보낼 서류들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출생신고서원본 작성 1부입니다. 대사관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나옵니다.
② 캐나다 출생증명서 원본 1부입니다. 여기서 팁은 캐나다에서 출생증명서 받을 때 한 장 신청하시지 마시고 적어도 2-3장은 미리 발급받아두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원본 1부 낼 때는 다시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몇장 더 발급받길 바랍니다.
③출생증명서 한글 번역문 1부입니다. 이것은 번역공증 따로 없이 그냥 부모님 중 한 명이 번역문 작성해서 내면 됩니다. 또한 영어기재 자체가 불가하고 한글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미리 아기 낳기 전에 다 적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마지막에는 번역자의 이름과 서명이 있는 데 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④부모님의 여권사본 각 1부와 캐나다 체류서류도 증빙해야 합니다. 이것은 캐나다 비자, 영주권카드, 시민권증서, 자녀가 캐나다나 아님 다른 국적이 있다면 출생을 소명할 수 있는 그 나라의 여권, 출생증명서를 증빙해야 하는데 보통 비자, 영주권카드, 시민권카드를 많이 제출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외국어로 된 서류가 있다면 무조건 한국어로 번역해야 합니다.
⑤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혼인관계증명서(상세)및 가족관계증명서(상세) 또한 사본 각 1부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주민번호는 전체공개한 것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류가 준비가 되면 대사관으로 직접 방문해서 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우편신청을 통해 보내면 됩니다. 우편우로 하게 되면 전자적 송부신청서를 작성하여 꼭 같이 첨부해서 보내야 합니다. 처리기간은 약 2-3주 걸리지만 만약 서류보완이 필요할 시에는 추가시간이 발생합니다.
여권신청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이가 한국 여권을 신청하려면 아이의 출생을 먼저 한국에 등록해야 합니다. 그 뒤에 여권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권 발급은 대사관에서 이루어지며, 모든 서류가 준비되었다면 발급까지 보통 2~3주가 소요됩니다. 항상 여권신청은 대사관에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기에 여행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여권 신청은 부모 중 한 명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캐나다 시민권자이거나 외국인인 경우, 혼인신고서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미리 대사관에 문의해서 정확한 서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사관을 직접 방문할 때는 부모와 아이 모두 동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앨버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밴쿠버까지 가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데 일 년에 두 번 정도씩 대사관 순회방문도 있으니 날짜를 잘 체크해서 캘거리나 에드먼턴에서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캐나다에서 출생한 자녀를 위해 출생신고와 여권신청절차가 간혹 복잡하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신다면 원활하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한국 두나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님은 법적인 요건을 잘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