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가장 흔하게 임산부들이 겪는 증상 중 하나는 입덧입니다. 임산부 10명 중 7~8명이 경험할 정도로 일반적인 증상이고 그 강도와 기간은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 다릅니다. 하지만 입덧이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영양 섭취 부족으로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덧이 생기는 이유, 완화하는 방법,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영양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임산부 입덧 생기는 이유
처음 임신을 하게 되면 기쁨과 동시에 걱정, 피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경우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호르몬의 변화가 오게 되면서 HCG(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입덧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임신 8~11주에 가장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입덧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사람마다 다른 것이 대부분 12주까지가 가장 심하고 보통 20주 안으로는 다 완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여성은 후반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낮아지기 쉬워 저혈당이 올 수도 있고 이러다 보면 구토증상이 올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수치가 상승하게 되어 후각이 무엇보다 발달하게 되면서 모든 냄새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또한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게 되면서 위장운동이 느려지고 속 쓰림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게 되면서 음식섭취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입덧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입덧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해야 하고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해 보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조절관리입니다. 아무래도 피로하거나 걱정이 많다 보면 더 심해질 수 도있으니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해 보고 충분한 수면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입덧이 너무 심할 경우 사실 임산부들은 자주 안 먹게 되는데 오히려 위산이 증가하게 되어 입덧이 심해질 수 있으니 소량으로 자주 먹는 게 좋고 아침공복상태를 유지하기보다는 간단하게 견과류 정도를 먹고 천천히 일어나 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또 냄새에 민감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종류를 먼저 섭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샐러드나 과일 등 먼저 섭취하고 탈수가 오지 않게 중간중간 물도 자주 마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 물비린내로 고생하는 산모들도 많기 때문에 생수대신에 차나 스포츠음료수, 레몬수 등을 마시면 좋습니다. 각 개개인마다 입덧이 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입덧이 심할 때는 소화가 잘되는것,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서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담백한 음식으로 바나나나 감자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두부나 계란, 닭가슴살, 견과류, 치즈 등을 섭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한 수분함량이 많은 오이, 수박 배 등 입덧완화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너무 많이 먹기보다 적당히 먹어야 살이 들 찝니다. 그리고 레몬이나 민트향이 있는 물을 만들어 마시거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 데 생강레몬차 등을 만들어 마시는 것이 입덧완화에 가장 좋은 치료제라고 합니다. 생강차나 캔디 등을 활용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강하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와 제품들
입덧이 너무 심할 때는 영양제나 보조 제품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몸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생강관련보충제를 섭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그네슘 영양제로 신경안정과 근육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임산부 전용 멀티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고 비타민 B6를 복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10~25mg 섭취 시 입덧 감소 효과있다고 합니다. 또한 레몬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서 증상을 완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담당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을 해보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임신오조 증상
일반적인 입덧과 다르게 임신오조(Hyperemesis Gravidarum)는 엄청 심한 구토나 탈수증상으로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루 3~4회 이상 구토와 소변색이 짙고 극심한 어지러움과 피로가 나타나고 특히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바로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정맥 수액치료로 수분을 보충하거나 항구토제를 처방받아서 입덧 완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됨으로써 받는 축하, 그리고 행복과 기쁨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사입니다. 하지만 많은 엄마들이 입덧으로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입덧은 임신중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적절하게 관리와 섭취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심할 경우는 무조건 의사와 상담하기입니다.
행복한 임신기간을 만들어 가도록노력해 봅시다.